[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전남도가 나무심기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관숲과 소득숲, 가족정원 조성 등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주민과 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숲 조성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나무심기 단체인 (사)숲속의 전남과 숲속의전남추진협의회와 협력하고 경관·소득숲을 대규모로 확대 조성해 나간다는 협력 방안을 21일(화) 논의했다.

이에 우선적으로 순천 조곡동 시민의 숲을 비롯해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 풍치숲, 구례 산수유길 주민참여숲, 보성 녹차골 향토시장 쉼터숲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3대 가족정원 만들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무심기를 통해 효 사랑을 일깨우고 가족간의 화합을 위해 100가족을 초대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숲 교육을 ‘숲에서 놀GO, 만들GO, 행복하GO!’라는 주제로 추진키 위해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보성 윤제림에서 오는 3월부터 10월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 6년차인 올해에도 88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생활주변과 미세먼지 대응 경관숲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1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규모 소득숲 조성을 위해 올해 전국 최초 신품종 재배단지 공모 사업 국비 25억 원을 확보해 광양시 봉강면 구서리 일원 6ha에 복분자 단지를 조성한다.

박현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최근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무를 심는 일은 더욱 중요하고 특히 주민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나무심기는 인류의 초록방패를 세우는 일이다”라며 “경관․소득숲이 지역의 관광자원과 6차 산업화를 이끌수 있도록 규모화․집단화해 식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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