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경남도가 2020년 경자년 새해에 달라지는 환경산림분야 시책을 발표했다.

그중 눈에 띄는 사업은 공익림 가꾸기 및 스마트가든볼 사업이다. 도는 숲이 가진 미세먼지 저감기능을 활용하고자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숲을 관리하고, 공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스마트 가든볼을 설치해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특히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과 열섬현상에 대비해 미세먼지 차단·저감 기능이 최대한 끌어올리는 다층 혼효림을 유도하는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는 모듈형태의 정원인 가든볼을 만들어 조절한다.

도는 나무병원의 등록 기준도 변경한다. 수목보호, 진단, 치료를 위한 나무병원 등록기준이 올해 6월 28일(일)부터 강화될 예정이다.

현재 1종 나무병원의 등록기준은 종전 나무의사 1명 이상이었으나, 올 6월 말부터는 나무의사 2명 또는 나무의사 1명과 수목치료기술자 1명 이상이여야 한다.

2종 나무병원의 경우 나무의사 또는 수목치료기술자 1명 이상이면 등록할 수 있다. 이로써 생활권 수목에 대한 국민 수요 증가 및 기후변화 등에 따른 수목피해가 다양해지는 추세에 발맞춰 전문화된 수목진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20년 바뀌는 시책과 제도에는 대기관리권역 신설 지정, 환경개선부담금 온라인 연납 신청․납부 시행 등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시책과 제도가 포함됐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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