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기도식 평화협력 정책 추진방향 발표하는 이화영 평화부지사 ⓒ경기도
2020 경기도식 평화협력 정책 추진방향 발표하는 이화영 평화부지사 ⓒ경기도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경기도가 냉전과 분단의 상징인 DMZ를 평화의 상징이자 글로벌 관광 명소로 만들고자 ‘평화공원’을 조성한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13일(월) 기자회견을 열어 ‘2020 경기도식 평화협력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DMZ 평화지대를 만들고자 하는 시도는 이전부터 꾸준히 있어왔다. 지난 2018년 11월에는 북측과 남북 공동 평화공원 조성에 합의한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도 유엔총회에서 ‘DMZ 국제평화지대 조성’을 국제사회에 제안하며 힘을 실었다.

도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북측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남북공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엔군사령부 승인을 통한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 부지사가 소개한 향후 평화협력정책의 추진방향은 크게 ▲개성관광 실현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의 신속한 추진 ▲북측 농촌개발시범사업 대북제재면제 추진 ▲한강하구남북공동수역의 평화적 활용 ▲DMZ 국제평화지대화 추진 등 총 5개 부문이다.

이중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것은 개성관광 실현을 위한 사업이라고 꼽았다.

이화영 부지사는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되면서 대외정세에 발이 묶여 있는 중앙정부 대신 자율성과 창조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라며 “경기도가 구상하고 계획해 추진하는 경기도만의 평화협력 정책은 2020년에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 도민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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