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서울라이트 현장 ⓒ서울시
DDP 서울라이트 현장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건물 외벽에 빛과 영상을 투사하고 음악으로 연출한 빛 축제, ‘서울라이트’가 지역상권 성장과 관광객 유치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월 3일(금)에 폐막한 서울라이트는 동대문 DDP 외벽에 미디어 영상을 투사해 보는 세계 최고규모의 영상쇼이다. 전 세계 최초로 220m의 광활한 캔버스를 향해 총 28대의 고사양의 빔프로젝션과 62대의 스피커를 설치해 웅장한 경관을 연출했다.

메인 미디어 영상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서울해몽’이다. 동대문과 서울의 이야기를 시각과 음향으로 풀어내 시민들의 몰입감을 이끌었다. 레픽아나돌은 미국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외벽에 3D 입체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비쥬얼 아티스트다.

서울라이트가 진행됐던 지난 12월 20일부터 1월 3일까지는 동기간, 전년 대비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서울라이트 방문객은 CCTV집계로 약 86만명으로, 2018년의 동기간 방문객 수 54만명보다 59% 늘어나고, 2017년 동기간 38만명 대비 118% 늘어났다. 서울시는 서울라이트 축제 기간에만 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추산했다.

특히, 서울라이트 축제는 축제가 시작된 DDP를 찾아온 방문객이 DDP 개관 이후 최대를 찍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흥행 성공을 계기로 시는 서울라이트를 세계적인 빛축제로 육성하겠다며 금년부터 계절별 개최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축제를 매년 같은 시기에 개최하는 정례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입 도모, 축제 외연 확대를 도모하고, 동대문 상권과 민관협력 강화, 민간기업 참여유치, 콘텐츠 고도화를 위한 첨단 ICT 기술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DDP 서울라이트 현장 ⓒ서울시
DDP 서울라이트 현장 ⓒ서울시
DDP 서울라이트 현장 ⓒ서울시
DDP 서울라이트 현장 ⓒ서울시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