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지난 해 1월 1일에 출범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의 활약으로 4대궁·종묘·조선왕릉의 2019년 관람객 수가 역대 최고(1천338만 6천705명)를 기록했다.
지난해 관람객 수는 2018년 대비 17.8% 증가한 1천338만 6천705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이후 다소 감소 추세를 유지하던 관람객 수가 2019년에 2016년 최고치를 뛰어넘으며 반등한 것이다.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1천153만 3천419명 | 1천304만 4천458명 | 1천 190만 2천903명 | 1천136만 2천817명 | 1천338만 6천705명 |
특히, 2019년 관람객 중 외국인 관람객은 257만 2천364명으로 전년대비 21.2%의 증가했다. 그중 중국어권의 개별 관람객이 38만 3천468명에서 76만 8천718명으로 전년대비 100.4% 순증가했다. 또 동남아권 관람객 역시 71만 5천559명에서 84만 9천810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결과다.
이와 같은 증가세의 배경으로 궁능유적본부는 ▲창경궁을 야간에도 상시 관람 ▲전통문화행사 일정 연초에 공개 ▲외국어 해설사 확충 ▲경복궁 별빛야행‧창덕궁 달빛기행 등 외국어 행사 확대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 ▲조선왕릉 스탬프 투어 등을 꼽았다.
또한 경복궁 근정전·장고, 창덕궁 인정전·희정당·약방, 창경궁 명정전의 내부 개방, 덕수궁 즉조당·준명당 및 양주 온릉(중종비 단경왕후)을 개방하며 등 닫혀있던 궁궐 전각과 비공개 왕릉의 문을 활짝 열었다.
한편, 올해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해 예산 대비 28.9% 증가한 165억 2천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제6회 ‘궁중문화축전’의 상·하반기 연 2회 확대 개최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4~10월 중 90일 이상) ▲경복궁 무인 입장(교통카드로 입장) ▲조선왕릉 테마형 숲길 신규 조성(5개소)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활용 실감형 콘텐츠 개발 ▲‘조선왕릉문화제(가칭)’ 행사 신규 개최 ▲궁궐 유휴전각을 활용 궁중생활상전시와 비공개 지역 개방 등 다각적인 궁능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