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윤 발전재단 이사장
김경윤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Landscape Times] 사랑하는 조경인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음을 축하드립니다.

경자년을 상징하는 쥐는 문화적으로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상징물이며 또한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본능이 있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살아남는 영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쥐띠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라고 합니다. 모든 조경인들의 건승과 소원성취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조경계에 커다란 성과가 있었습니다. 연 초에 조경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조경지원센터 조직도 탄생했고, 3월 조경의날 행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님께서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 나라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데 조경인과 정부가 함께 가겠다.”고 밝힌 이후 4월에는 조경직 국가공무원을 대규모로 채용한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공무원 조경직제 신설 후 최대의 조직 편제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이런 쾌거를 이룩하는데 두 달여 기간 동안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온 이상석 직전 재단이사장님과 관련 조경단체장님들께 경의와 찬사를 전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대외적 도전은 지속될 것입니다. 도시공원 일몰제나 도시숲법 그리고 건설생산체계 개편 등 굵직한 사안이 그것입니다. 일찍이 토인비가 지적했듯이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는 엄연한 현실에 놓여있습니다. 금년에도 여러 가지 대외의 도전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런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모든 조경인들이 넓게 보고 멀리 보는 안목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 모색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범조경계의 대동단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금년에는 발전적 계획(Developmental planning)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합니다. 조경계의 모법인 도시공원녹지법과 조경진흥법을 활용하여 범조경계에 유익한 발전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하고, 조경단체장님들의 협조 하에 조경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합리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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