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우구치 철쭉 ⓒ산림청
봉화 우구치 철쭉 ⓒ산림청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산림청이 울릉도 황토구미, 봉화 우구치 철쭉, 하동 화개 벚꽃길 등 14개소를 올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7일(금) 발표했다.

숲, 나무, 자연물, 유적지 등 산림문화 가치를 조사하고 평가해 보존할 가치가 높은 산림자원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한다. 신규 지정된 14개소를 포함하면 현재 총 60개소의 국가산림문화자산이 있다.

이번에 지정한 국가산림문화자산 중 ‘울릉도 황토구미’는 조선 초기부터 이곳의 황토를 임금에게 진상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봉화 우구치 철쭉’은 옥석산 정상 부근에 형성된 철쭉 군락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고 경관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동 화개 벚꽃길’은 고목으로 이루어진 벚나무 가로수길로 매우 아름다워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림문화자산을 발굴하고 보존해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우리의 숲에 얽혀있는 유·무형 산림가치를 찾아내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산림청 이미라 산림복지국장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형성된 숲과 나무, 이야기 등 유·무형의 산림문화 자산을 지속적으로 찾고 보존하고 산림문화 가치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번 신규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울릉도 황토구미 ▲봉화 우금치 철쭉 ▲양양 상월천리 한독산림경영 실습림 ▲인제 방태산자연휴양림 이단폭포 ▲울주 신불산자연휴양림 파래소폭포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자생식물원 ▲진안 운일암반일암 대불바위와 열두굴 ▲장수 봉화산 산철쭉 군락지 ▲남원 행정마을숲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쿼이아 숲 ▲함평 모평마을숲 ▲하동 화개 벚꽃길 ▲하동 악양 취간림 ▲서천 송림마을 솔바람숲이다.

[한국조경신문]

하동벚꽃길 ⓒ산림청
하동벚꽃길 ⓒ산림청
울릉도 황토구미 ⓒ산림청
울릉도 황토구미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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