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학계·업계 전문가 및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녹화정책에 반영하는 ‘2019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워크숍’을 지난 26일(목)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서울시가 학계·업계 전문가 및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녹화정책에 반영하는 ‘2019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워크숍’을 지난 26일(목)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도시의 절반을 ‘숲과 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참여자들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2019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워크숍’을 지난 26일(목)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6년 간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을 통해 골목길, 자투리땅 등 일상 곳곳에 꽃과 나무 1810만 여 주를 식재, 동네숲 107개, 공동체 정원 2300여 개를 조성하며 시민 참여의 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에는 기후변화나 도시열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민이 주도하는 ‘서울 꽃으로 피다 시즌2’를 론칭해 2030년까지 서울 전역의 50%가 숲으로 조성되는 ‘숲과 정원 도시 서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워크숍 환영사에서 문길동 서울시 조경과 과장은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을 위해 “2030년 목표로 사람과 자연이 연결되는 자연친화적 도시를 조성해 산, 하천, 공원, 골목, 주택을 잇는 도시녹지축을 완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서울의 산, 공원, 정원 등 녹지연결을 위해 시에서 추진할 사업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하나의 숲으로 이뤄진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이나 비전 등 도시녹지축을 50%까지 확장하기 위한 학계·업계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청책 시간이 이어졌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정주영 가든디자이너는 도시민 대부분 공동주택에 거주한다며 “아파트에 외부공간이 많다. 서울시가 아파트단지 별로 내부공간을 시나 구에서 지원해 적극적으로 정원교육을 하고 외부공간을 꾸며나가는 사업을 구상해달라”고 말했다.

김미란 시민정원사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등 정원조성 후 유지관리방안을 제기했다. “시민들이 유지관리에 참여할 방식을 모른다. 시민정원사로서 중간역할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모색돼야한다”고 의견을 냈다.

그밖에 간단하게 설치 가능한 컨테이너 모듈형 정원 현실화에 대한 산업체 관계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객석의 다양한 목소리에 문 과장은 “2030년까지 도시의 50%를 녹색으로 만들기 위해선 나무 심을 공간을 찾아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많지 않다. 인공지반 위에 나무 심을 수 없으니 플랜터 이용해서 녹지 만드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 앞으로 모바일 플랜터는 많아질 것이다. 조경과에서 정원이나 조경과 관련한 산업체가 활성화되고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유지관리 문제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유지관리는 조성만큼 예산이 수반돼야한다. 유지관리의 대안을 찾아 문제 없도록 할 생각이다. 오늘 나온 의견들은 정책이나 목표, 미션을 네이밍하는 데 도움 될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특별강연과 우수 자치구에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특별강연에서는 원예육종 연구자인 하호수 삼성물산(주) 리조트 부문 책임이 직접 개발한 24개 품종의 국산장미 육종 이야기를, 음악을 입힌 영상 콘텐츠로써 도시를 풍경화한 황성진 작곡·작사 겸 프로듀서((주)RBW 대표이사)가 정원과 문화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강의했다.

[한국조경신문]

서울시가 학계·업계 전문가 및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녹화정책에 반영하는 ‘2019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워크숍’을 지난 26일(목)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서울시가 학계·업계 전문가 및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녹화정책에 반영하는 ‘2019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워크숍’을 지난 26일(목)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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