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주민 아이디어로 창의놀이터 디자인 방향 잡았다
아동·주민 아이디어로 창의놀이터 디자인 방향 잡았다
  • 김효원 기자
  • 승인 2019.12.24
  • 호수 5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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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
창의어린이놀이터조성에 아동참여
지난 10일(화)에 열린 중랑구 구릉근린공원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한 아동참여워크숍 ⓒ서울시
지난 10일(화)에 열린 중랑구 구릉근린공원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한 아동참여워크숍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는 아동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창의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학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주민 참여워크숍을 개최했다.

서울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과정에 아동참여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아동 및 부모 대상 교육 등 아동참여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올해 8월 1일(목)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참여워크숍은 2020 창의어린이놀이터 21개소 중 중랑구 구릉근린공원 창의놀이터, 구로구 애경어린이공원, 양천구 무지개어린이공원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지역아동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됐다.

놀이터 설계에 있어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외부의 전문가가 아닌, 실제 사용하게 될 어린이와 주민들이 더욱 잘 현실을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는 점과, 전문가의 힘만으로는 다양성을 구현하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놀이터 설계안에 반영하고자 한 것이다.

각 놀이터별로 진행된 6번의 워크숍에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학부모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함께 디자인안을 구상했다. 아동 참여워크숍에서 놀이터의 이용 행태를 파악하고, 좋은 점과 아쉬운 점, 내가 바라는 놀이터, 하고 싶은 놀이 상상, 놀이터 디자인안을 폭넓게 이야기했다.

주민 참여워크숍에서는 시간대별 놀이터 이용자와 현 놀이터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놀이터에서 꼭 필요한 몇 가지를 선정해 설계사와 현재의 디자인안을 공유하고, 놀이터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중랑구 워크숍에 참여한 한 아동은 워크숍을 끝마친 후, “오늘 제가 이야기한대로 놀이터가 만들어지면 너무 기분 좋을 거 같아요”하며 기대감을 비췄고, 또 다른 아동은 “놀이터 만들 때 우리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주민 참여워크숍에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놀이터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놀이터라 더 많은 애착이 갈 것 같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한편,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는 2015년 29개소(1단계)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109개소가 조성됐으며, 2020년도에도 21개소의 창의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 모래, 흙, 목재 등 자연재료로 만들어진 공간과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모험심을 유발하는 공간을 유기적으로 설치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낼 기회를 제공하여 창의력과 감수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놀이터를 말한다.

2020년 창의어린이놀이터 대상지는 69건의 시민공모를 통해 총 21개소가 선정됐고,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주민참여 디자인 설계중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창의어린이놀이터는 계획단계부터 아동,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디자인하는 소통의 공간”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아동 놀권리 향상과 놀이중심의 놀이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어린이재단과 다양한 지원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지난 12일(목) 구로구 애경어린이공원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한 아동참여워크숍 ⓒ서울시
지난 12일(목) 구로구 애경어린이공원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한 아동참여워크숍 ⓒ서울시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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