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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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구리시가 오는 2021년 ‘구리장자호수생태공원(이하 장자호수공원)’에서 개최가 확정 된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환경보존의 새로운 전기가 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우수 지자체 ‘운영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10월 도 내 4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의왕 레솔레파크에 이어 2021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장자호수공원을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지로 활용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명품 힐링쉼터 공간’으로 탈바꿈해 관광문화도시로서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정원산업 우수 지자체를 방문해 검증된 선진지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첫 행선지로 김종근 공원녹지과장을 단장으로 실무진 공무원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이달에만 두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정원문화 확산의 아이콘인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우리나라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성장모멘텀을 마련한 울산 태화강을 방문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제7회 개최지였던 경기 파주 임진각 수풀누리 현장을 견학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의 대성공에 이어 2015년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며 한해 600만 명 이상의 관광수요를 창출해 낸 독보적인 롤 모델이다. 후발 주자로 나선 울산시의 태화강정원 역시 올해 7월 ‘제2호 국가정원’ 타이틀을 따내며 산업도시와 더불어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났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체험단의 보고를 받고 “구리에서 개최될 2021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단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궁극적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생한다는 메시지가 밑바탕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2년여의 준비 기간 동안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정책을 시정에 반영해 자연환경 보전,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창출 등 생태·문화·환경복지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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