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이 오는 9일부터 온실 야간 특별관람 사전예약제를 진행한다. ⓒ서울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여름 인기리에 진행됐던 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이 12월 연말을 맞아 다시 열린다.

서울시가 오는 9일(월)부터 '온실 야간 특별관람' 온라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특별관람 기간은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나흘이다.

특별관람 기간에는 서울식물원 내 온실이 형형색색 성탄 장식물로 단장한 식물과 조명으로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온실 천장에는 256색 LED가 적용되어 있어 해가 지며 무지갯빛으로 천천히 물들어가는 환상적인 조명 연출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간 특별관람 기간 동안 매일 두 차례 지중해관 로마광장에서는 재즈,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하프, 첼로, 클라리넷 등 클래식 악기부터 전자기타까지 다양한 장르의 캐롤 연주를 선보인다.

예약방법은 서울식물원 누리집을 통해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온실 야간 특별관람'은 오후 6시부터 입장이 시작되며, 폐장시간은 오후 9시다. 참가비는 5천 원이며, 기존 무료 입장이 가능한 면제대상이라도 사전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특별관람 기간 중 매일 오후 5시부터 온실 입구에서 예약 확인 후 입장권을 배부하며, 예약자는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분위기로 단장한 서울식물원 ⓒ서울시
크리스마스와 연말분위기로 단장한 서울식물원 ⓒ서울시

 

한편, 서울식물원은 겨울을 맞이해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선, 매주 목요일(오후 7시~ 9시) 겨울철 음료 진저라떼․뱅쇼(Vin Chaud)를 만들어 보는 '식물문화강좌'가 열리며, 일요일(오후2~3시)에는 어린이 가족이 참여해 신년 소망을 담아보는 '버드나무 드림캐처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어린이정원학교에서는 겨울철 정원을 찾아오는 새와 곤충을 위해 먹이통을 만들어 보는 '버드피더(Bird Feeder) 만들기', 나무의 겨울눈과 수피를 관찰하며 식물이 겨울을 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식물놀이터'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추위와 미세먼지로 바깥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17(화)부터 프로젝트홀2(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어린이 체험전시 '예술놀이터'를 선보인다.

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과 12월 특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서울식물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계절마다 식물원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참신한 이벤트를 지속 고민하고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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