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가 미술전’이 오는 7일(토)까지 동심원 갤러리 3층에서 열리고 있다.
‘조경가 미술전’이 오는 7일(토)까지 동심원 갤러리 3층에서 열리고 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관을 설계하는 조경가들이 미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조경가 미술전’이 오는 7일(토)까지 동심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경가들이 미술의 영역으로 한걸음 비껴 각자의 개성과 시선으로 삶과 풍경을 담아낸 유화, 수채화, 수묵화, 크로키, 전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 미술전에는 권오준 KG엔지니어링 부회장, 김기성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 김득곤 용인대 명예교수, 김정수 ㈜환경디자인 아르떼 대표, 박진숙 ㈜조경설계비욘드 소장, 안계동 ㈜동심원조경 대표, 오휘영 한양대 명예교수, 채선엽 동부엔지니어링 전무 등 8인의 조경가가 참여했다.

‘조경가 미술전’은 1998년 장태현 전 청주대 교수와 김정수 (주)환경디자인 아르떼 대표 2인전으로 첫 출발, 지난해 15년 만에 미술전을 재개하면서 ‘예술하는 조경인’이라는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

‘조경가 미술전’에 참가하기 위한 문턱은 없다. 장르를 불문하고 누구나 전시가 가능하다. 미술전에 참여한 조경인들은 젊은 조경인들의 미술작품 전시를 독려했다.

‘조경가 미술전’이 오는 7일(토)까지 동심원 갤러리 3층에서 열리고 있다.
‘조경가 미술전’이 오는 7일(토)까지 동심원 갤러리 3층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일(월) 전시 첫날 전시장을 찾은 박진숙 ㈜조경설계 비욘드 소장은 “이번이 두 번째 참여다. 그림 그린다는 건 자유에 대한 갈망이다. 설계는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에 제약받아 진행하다보니 자유롭게 내 색깔을 내고 싶다. 이번엔 바빠서 유화를 전시하지 못했다. 크로키를 지속적으로 토요일 오전마다 줄곧 그렸다. 크로키라면 다른 미술과 대체할 수 없는 매력적인 자유로움이 있다”고 미술활동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 사진이나 미디어나 미술 관련해 조경하는 젊은 세대가 많다. 지금 ‘조경가 미술전’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5~60대다. 전각도 좋고 캘리그라피나 스케치도 좋다. 조경하는 사람들이 미술에 대한 소양이 있다. 그러나 (미술전에 대해)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참여의 선은 전혀 없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제9회 조경가 미술전’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동심원갤러리(02-499-5673)로 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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