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피해지 일대에 서울의 숲 조성 모습 ⓒ강원도
강원도 산불 피해지 일대에 서울의 숲 조성 모습 ⓒ강원도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산림청·강원도가 금년 4월 발생한 강원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공동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속초시 영랑호 일대에 지난달 29일(금)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는 지난 6월 13일(목) 서울시청에서 체결한 ‘서울의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는 산불피해지 내 대상지 제공 및 사후관리를 맡고, 산림청은 숲 조성에 필요한 기술 및 행정지원, 서울시는 ‘서울의 숲’을 산불피해지내에 연차적 확대 조성한다.

‘서울의 숲’ 조성공사는 서울시에서 약 3억 원을 투입해 12월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소나무, 복자기나무 등 큰나무류 8종 1천여주, 철쭉 등 작은나무류 5종 약 8천주가 식재되며, 통나무 평의자 등 이용자의 편익시설도 함께 설치된다.

지난 4월 강원산불 피해 면적은 2,832ha, 총 피해액은 1,291억원으로 총 복구비는 주택·산림·농업분야 복구 및 이재민 구호 등 총 1,967억원이 소요된다.

정경수 강원도 산림소득과장은 “강원산불 피해지의 복구를 위하여 조림사업, 사방사업 등 산림복구는 물론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생활환경 개선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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