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에 선정된 20개 마을(자료제공 농림부)
2020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에 선정된 20개 마을(자료제공 농림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단위 농업환경 개선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내년 사업대상지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주최하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농업·농촌을 전통적인 식량생산 공간에서 환경보전과 문화·복지 등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생산성 중심의 고투입 농업활동으로 인한 토양오염 등 농촌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본 사업에 선정되면 각종 농업환경 보전활동 이행에 필요한 예산을 향후 5년간 6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1년차가 되면 지원과 함께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주민·행정·전문가 간 현장 거버넌스 체계 구축, 농업환경 조사·진단 및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실시하게 된다. 2~5년차가 되면 수립된 사업시해계획에 따라 농업환경보전활동 이행, 연간 사업 추진실적평가, 농업환경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게 된다.

2020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대상지는 9~10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서면·현장·발표평가를 거쳐, 강원 1곳, 충북 3곳, 전북 2곳, 전남 4곳, 경북 2곳, 경남 3곳, 세종 1곳으로 총 6개 시·도, 17개 시·군으로 선정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업환경을 효과적으로 보전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우선 전제되어야 한다”며, “사업 초기인 만큼 사업주체인 주민들이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농업환경 보전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향후 본 사업을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추진·운영할 수 있도록 연차별 사업시행 방식과절차, 농업환경 보전활동별 매뉴얼 및 주민 제안 프로그램 시행방안 등을 담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시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폭넓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연말 확정해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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