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감도  ⓒ부산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감도 ⓒ부산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스마트 기술이 집약돼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인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이 지난 24일(일) 부산 스마트시티 인근에서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오거돈 부산시장, 정부 관계자와 쁘라 윳 짠오차 태국 총리,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등 아세안 정상과 장·차관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친환경 미래도시를 꿈꾸며 ‘스마트도시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착공식이 거행된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은 기존 인프라와 도시가 형성된 곳이 아닌 그야말로 백지상태의 부지에 전혀 새로운 도시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4차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자유롭게 실증·접목하고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이 구현되는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오는 2023년까지 데코델타시티 세물머리지역 일원 2.8k㎡ 부지로 규모는 서울 여의도 정도이다. 이 안에 스마트파크를 비롯해 헬스케어, 스마트워터, 로봇 등 10대 전략과제를 통해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조 2,000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계획인구는 3380세대 8500명이다. 스마트기술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실험적 공간으로 혁신기술이 집약된 56세대의 스마트시티 빌리지를 출발점으로 2021년 하반기부터는 본격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 최초로 부산에 스마트시티가 완공되면 국민들이 직접 변화된 삶을 경험할 수 있는 만큼 부산은 우리나라 도시의 미래가 될 것이며, 정부도 부산을 세계적 선도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가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미래의 도시 상을 앞당겨 보여줌으로써 부산이 전 세계 스마트시티 발전을 리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 도시계획도  ⓒ부산시
에코델타시티 도시계획도 ⓒ부산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세물머리 지구 위치로 도심수로와 상업지구, 스마트쇼핑센터, R&D단지 등 핵심시설이 집중된다. 공간계획도 도시 어느 곳에서든 5분 내에 녹지와 수변에 접근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 및 혁신산업 육성을 위한 5대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핵심적 과제인 10대 전략과제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 플랫폼을 활용해 개인과 사회, 공공, 도시 등 4대 분야에서 변화 창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주목할 부분은 도시 물순환 전 과정에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적용해 물로 인한 재해가 없고 정수기가 필요 없는 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세물머리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수자원 관리와 하천 재해예방을 위한 스마트 상수도·빌딩형 분산정수·수열에너지·에코필터링·저영향개발(LID) 등 물 관련 신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물순환 도시 모델로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전체면적의 약 30%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공원이 조성된다. 이 안에는 일상적 공원 이용 시 다양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고 정화타워, 워터스팟, 수생태체험 등 스마트기술 및 혁신적 디자인이 집약된 공원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경신문]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내에 조성 예정인 스마트파크 조감도  ⓒ부산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내에 조성 예정인 스마트파크 조감도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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