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에 조성된 낙산해변 방재숲의 조성 전(좌측)과 조성 후 모습  ⓒ강원도
지난 2017년에 조성된 낙산해변 해안 방재숲 조성 전(좌측)과 조성 후 모습 ⓒ강원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강원도와 서울에너지공사는 21일(목)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지난 4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동해 망상해변에 숲을 조성하는 ‘남북 강원도 탄소상쇄 평화의 숲’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남북 강원도 탄소상쇄 평화의 숲’은 300km의 남북 강원도 해변을 대상으로 염해와 바다모래 날림을 방지하기 위해 해변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너지공사는 올해 사회공헌기금 1억 원을 출현하고 도는 내년 5월까지 조성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고성군 송지호해변의 숲 조성을 위한 한국서부발전과의 협약에 이은 두 번째로 망상해변 1ha를 대상으로 해송 2500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강원도경제진흥원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숲 조성 후 서울에너지공사가 탄소배출권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그러나 서울에너지공사는 이에 대한 권리를 도에 재 기부할 예정이다.

이덕하 강원도 녹색국장은 “남북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동해안이 잘 보전되고 관광자원화 될 수 있도록 기업참여를 확대해 남북 강원도의 300Km 해변에 ‘탄소상쇄 평화의 숲’이 지속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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