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에서 개최된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 Ⓒ김진수 기자
의왕시청에서 개최된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 Ⓒ김진수 기자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2020년 의왕시 레솔레파크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정원으로 떠나는 소풍여행 레솔레파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의왕시는 지난 4일(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는 김상돈 의왕시장 비롯해 김종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권락용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송광의 의왕시의회 부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되는 이번 대상지는 ▲왕송호수 ▲연꽃단지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장 ▲생태습지 ▲피크닉장 ▲레일바이크 ▲호수둘레길 등이 조성돼있어 박람회가 개최되는 기간 동안 다채로운 체험이 제공될 예정이다.

박람회장은 크게 ‘Relax Zone', 'Eco Zone', 'Festival Zone'으로 나뉘게 되며 각 구간마다 행사공연, 문화체험, 테마관람, 전시관람 등의 볼거리가 마련된다. 다만 박람회장 규모가 넓은 만큼 동선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레일바이크, 호수열차 할인(박람회 기간 내 50% 할인), 구간별 셔틀버스 운영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전시정원 공모는 내년 3월에서 4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쇼가든 6작품과 리빙가든 8작품이 조성될 예정이며 쇼가든은 A타입과 B타입으로 나눠 진행된다. 쇼가든 A타입은 12m x 12m 규모이며 B타입은 12m x 24m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리빙가든은 8m x 8m로 동일하다.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박람회장 특성상 연꽃이 만발하는 시기인 9월과 매년 박람회가 개최되던 10월로 의견이 나뉘었다. 9월은 호수에 연꽃이 만발해 박람회장을 화사하게 만들어주지만 태풍영향, 가을 초화류 식재 불가 등의 반대 의견이 있었으며 10월은 추석 연휴, 연꽃 관람 수정이 적어지는 시기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반면 새로운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플라워샤워 움직이는 공중정원’, ‘그린 돔 가든’, ‘연꽃소원등 띄우기’ 등 기존 박람회에서 볼 수 없었던 공간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왕송호수가 유명하고 볼거리가 다양한 이번 대상지는 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주말에는 1만 명에서 1만 5000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박람회 기간 3일만이 아닌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곳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