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과 용산 이을 한강 보행교 공모 아이디어 선정
노들섬과 용산 이을 한강 보행교 공모 아이디어 선정
  • 김효원 기자
  • 승인 2019.10.28
  • 호수 5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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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시민 부문·전문가 부문 나눠
아이디어 토대로 기본구상 마련
일반부문 대상 ⓒ서울시
일반부문 대상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노들에서 용산까지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당선작 22개(일반부문‧전문가부문 각 11개) 작품이 28일(월) 공개됐다. 일반시민 부문에는 접힌 형태 다리로 다양한 높이에서 한강 느끼는 ‘UNDULATING BRIDGE’가 대상을, 전문가 부문에서는 기존 보도 확장, 보도아래 숲과 사람 공존 공간 만든 ‘선형밀림’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일반부문 52개팀, 전문가부문 20개 팀이 접수했다. 총 72점이 접수됐고, 그 중 22점 최종 당선됐다. 각 부문별로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 3팀, 장려 5팀이다.

이번 공모전은 건축·교량구조·문화 분야 등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창의성, 연계성,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심사했다.

일반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UNDULATING BRIDGE'는 기존 쌍둥이 교각 사이에 마치 다리가 접힌 듯한 형태로 설치함으로써 높낮이를 다채롭게 구현했다. 기존 수평적 교각에 수직의 변화를 주는 아이디어다. 보행교 자체가 구조적으로 자립하면서 기둥 수를 최소화하는 다리로 제시하고자 했다고 당선자는 설명했다.

전문가부문 대상 ⓒ서울시
전문가부문 대상 ⓒ서울시

전문가 부문 대상은 기존 교각에 있는 양측 보행로 측면을 따라 띠 모양으로 성장하는 형태의 밀림 '선형밀림'이 뽑혔다. 기존 양측 보행로의 폭을 수평적으로 확장시켜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확장된 보행교 아래로 여러 개가 연이어진 방을 만들어 위길과 아래길을 모두 활용한다.

‘위길’은 철저히 보행자를 위한 동적인 공간이다. ‘아래길’은 여러 개가 연이어진 방으로 구성하고 수풀을 심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머무르는 정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각 공간별로 카페, 독서, 전시, 생태계관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모전을 통해 나온 시민‧전문가의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타당성, 한강대교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성 등 실행력을 검토해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기본구상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련한 후 2020년 국제현상설계 공모,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 2022년 12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아이디어 공모전에 신청한 모든 작품은 29일(화)부터 11월 5일(화)까지 노들섬 F&B시설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노들섬과 용산을 잇는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설치는 노들섬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보행교 조성 사업이다. 한강대교 남단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쌍둥이 아치교 사이에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교를 설치하는 ‘백년다리’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조성 사업은 지난 9월말 개장한 노들섬으로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한강대교 남단 보행교와 연계해 한강대교 보행길을 완성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나온 시민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노들섬을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드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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