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가(이하 SH공사) 시민‧전문가 총 100인으로 구성된 ‘SH시민주주단’을 출범했다.
SH시민주주단은 서울시민 90명과 도시재생‧주거복지 등 공사 업무 관련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다. 100명 중 80명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해 대표성을 확보했다. 20~30대는 24명, 40~50대가 45명, 60대 이상은 11명이다. 나머지 20명 중 10명은 국민임대주택 거주자 5명과 행복주택 거주자 5명, 10명은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공사 주요업무 관련 전문가다.
이들은 공사가 별도로 위촉한 ‘명예주주’로서 무보수로 2년 동안 활동한다. 향후 서울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공사와 함께 토론하고 숙의를 통해 해결해 나아가는 공식적인 시민소통기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사의 경영성과와 사업계획의 보고청취 및 의견제시, 공사가 요청한 토의안건에 대한 의견서 제출,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공사는 시민주주단의 의견과 제안이 실제 공사 업무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도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창단식은 28일(월) ‘시민행복을 위해 함께 경영하는 시민주주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100인의 시민주주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 참석해 진행된다.
한편, 올해 창립30주년을 맞이한 SH공사는 시민행복을 최우선하는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지난 1월 ‘시민주주기업’을 선언했다. 2월엔 ‘스마트 시민기업’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SH시민주주단’을 출범하며 시민주주기업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