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2019 조경인한마음대축제 ‘학교 치유정원 4곳 공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해까지 조경인 한마음 대축제를 체육대회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4곳의 학교에 치유정원을 조성하는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로 지난 25일(금) (사)한국조경협회(회장 노환기)와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주최로 개회식을 가졌다.

서울 오류남초등학교를 비롯해 탑동초등학교, 구로중학교, 구일중학교 등 2곳의 초등학교와 2곳의 중학교 내에 치유정원이 조성됐다.

조경인 한마음 대축제는 기존 체육대회를 진행하지 않고 조경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 녹색 복지를 누리기 힘든 미래세대를 위해 작은 실천을 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2019 학교 치유정원 조성사업’으로 시공돼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많은 꿈을 꾸는 소중한 공간이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성된 ‘학교 치유정원’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한국조경신문]

잡초제거 및 기존 수목을 정리했다. 또한 바닥포장 청소, 연못은 토끼장으로 활용하고 데크를 조성해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기존 느티나무의 하부를 정리 한 후 초화류를 식재했으며 수크렁과 아스타, 구절초를 마주하고 있는 건너편에 기존에 흩어져 있던 수석교재를 활용해 경계석을 만들었다.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탑동초교에는 중정 휴게시설물을 설치하고 그 뒤로 관목 및 초화류를 식재했다.
넓은 바닥에는 전통놀이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바닥 페인팅을 진행했다. 원래 벤치는 길게 한 줄로 설치하려 했으나 3600mm 두 개와 1800mm 소형 벤치를 중앙에 배치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학교 본 건물 뒤에 자리하고 있는 긴 선형의 공간에는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조성됐다.
관수에 다소 어려움이 야기될 수 있는 부분은 점적관수를 통해 학생들이 손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작은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중앙에 60cm 정도 높이의 데크가 이유 없이 놓여져 있고 그 안에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이를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될 했으나 중앙데크 철거가 복잡하고 작업이 어려워 높이를 낮추는 작업으로 변경했다.
구절초를 주변에 새로 식재하고 기존의 화살나무는 재배치 됐다. 데크 주변으로는 2중으로 인조화강석블록으로 마무리해 공간감을 넓히고 그동안 어둡게 자리했던 시야를 밝혔다.
무엇보다 학교 벽면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의 가을 색깔로의 변신이 한 눈에 들어오면서 학생들의 감성적 부분도 채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