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백두산 자생식물 ‘너도개미자리’ 시범재배 성공
국립수목원, 백두산 자생식물 ‘너도개미자리’ 시범재배 성공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9.10.17
  • 호수 56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꽃잔디 대체소재…국내 유통시장서 첫 선
국립수목원이 시범재배에 성공한 '너도개미자리'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이 시범재배에 성공한 '너도개미자리' ⓒ국립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국내 최초로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너도개미자리’를 야생화 농가와 함께 시범재배에 성공해 지난달 국내 유통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자생식물 중 약 500∼600여 종이 관상자원으로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야생화 종류는 10% 미만인 실정이다.

최근 정원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그동안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인 우리꽃을 활용한 ‘식물 소재 개발’을 위해 새로운 관상식물을 발굴하고 개화 기술과 고품질 재배 방법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시범재배에 성공한 백두산 자생식물 ‘너도개미자리’는 추위에 강해 월동이 가능하며, 풍성하고 아름다운 순백의 꽃은 봄·가을에 걸쳐 이중 개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로 노지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 분화용뿐 아니라 지피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너도개미자리(Minuartia laricina (L.) Mattf. 석죽과)’는 우리나라 북부지방 백두산에 자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백색의 꽃은 7∼10월경에 피고 잎은 마주나기하며 침형이다. 식물 높이는 10cm로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뭉쳐난 것처럼 풍성해 보인다.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회 안근원 협회장은 “너도개미자리는 현재 조경용으로 많이 쓰이는 ‘꽃잔디’를 대체 할 수 있는 야생화로 이번 계기를 통해 우리 꽃이 많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김상용 과장은 “우리나라 야생화를 산업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리 식물을 발굴하고, 시범사업을 확대·보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