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예술골목 ‘남산골 한옥마을 예술통’
복합문화예술골목 ‘남산골 한옥마을 예술통’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원과 예술이 공존하는 남산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골목 예술통서 도시와 농부, 문화와 예술이 교류하는 ‘제5회 예술통축제’가 오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열린다.

예술통은 재단법인 멍석이 쇠퇴한 골목 내 유휴공간을 전시관 및 상가들과 연계해 아름다운 골목정원으로 조성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가 추진한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골목 곳곳에 전시된 미술작품에 온전한 전시환경을 마련하고자 식물과 조경 전문가들에 자문받는 등 꾸준히 경관조성에 힘써 왔다.

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19일(토) 진행되는 ‘씨네 팜 파티(Cine Farm Party)’는 예술통 스트리트뮤지엄의 전시작품 감상과 더불어, 소설가 김유정의 동백꽃을 각색한 영화 ‘점순이(Girl with a Black Spot)’의 프리미어 상영 및 주연배우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 김선미 작가의 영화 캐릭터 바디페인팅, 이정민·원향란 두 명장의 영화 속 식재료 푸드카빙(carving) 퍼포먼스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도시 팜 파티(Urban Farm Party)’는 국내외 농부, 요리사, 예술가, 관객을 아우르는 선순환 구조의 홍보마켓형 소셜라이징 파티로써 도농(都農)간 심리적 친밀감 상승을 유도하고 우수한 농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또, 김판주의 트럼펫 연주와 인도 펀잡(Punjab)지방 농부의 아들 니트(Neet)의 전통춤을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 민열, 플라멩코 듀오 Sonia & Jade, 서울재즈앙상블, 프로듀싱 DJ JAZZMAL의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영화 속 식재료를 활용한 김수정 셰프의 맛깔스런 먹거리, 강원도의 감자, 물 맑은 양평의 로컬푸드와 용문천년시장의 은행막걸리, 유산균으로 산야초를 발효한 유산발고추장, 박선심명인의 손맛이 담긴 반찬 등 도심 속 농부시장이 펼쳐진다.

주관사인 인터트와인(interTwine)과 (재)멍석은 이번 축제가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한류 문화콘텐츠로 풀어나가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씨네팜파티(Cine Farm Party)는 귀농어촌 정착 원스톱서비스기업 맵가이버(MAPgyver)가 주최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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