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부산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사상구 괘법동과 사하구 괴정동에 텃밭과 녹지를 조성한다.

사상구 괘법동 468번지 일대는 경부선 철로와 백양대로 사이에 형성된 도심 속 전원마을로, 논밭의 비율이 35%가 넘는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시는 어린이 체험 텃밭(1천257㎡)과 한 평 치유 텃밭(653㎡), 수경재배 하우스(264㎡) 등을 조성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부선 철로 방음벽에는 경관개선 사업으로 주민 함께하는 담장 숲(420m)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하구 괴정동은 1971년 대티터널 건설로 분리됐던 대티·까치 두 고개마을에 녹색텃밭(2,025㎡)과 녹색마당(800㎡)으로 고개마루를 조성해 하나의 마을로 연결할 계획이다. 녹색마당에는 자투리 숨터와 셉테드를 활용해 골목길과 등산로를 정비한다.

한편, 이번 부산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는 총 4곳으로 사상구 괘법동, 남구 용호동, 사하구 괴정동, 영도구 대평동 지역이다. 총사업비 2천511억 원이 투입돼 쇠퇴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과 도시혁신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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