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화사업으로 조성된 점새늪 연꽃 생태공원의 모습 [사진제공 : 대구시]
환경문화사업으로 조성된 점새늪 연꽃 생태공원의 모습 [사진제공 : 대구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대구시가 2020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지역, 동구 ‘신지’와 북구 ‘금호강변’을 시민들의 녹지·여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월) 밝혔다.

동구 혁신도시 및 안심뉴타운의 연접 지역에 위치한 신지에는 부유분수 설치, 1,200㎡ 면적의 인공 식물섬, 산책 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사업비 10억원(국비 9억원, 구비 1억원)이 투입돼 친수공간과 새로운 녹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북구 동변동 산 24-2번지 화담산 일대에 위치한 금호강변은 사업비 8.8억원(국비 7.9억원, 구비 0.9억원)을 들여 숲체험시설, 쉼터, 보행안전시설, 수목·야생화 식재 등 등산로를 정비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산림휴양 욕구 충족 및 산림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와 연계해 학봉전망대 설치, 화담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주민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하 대구시 도시계획정책관은 “앞으로도 주민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며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적극 발굴해 개발제한구역의 보전가치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무분별한 도시 확산 방지와 환경보전을 위해 2009년부터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추진해, ‘도원지 수변경관 조성’, ‘구암동 여가녹지 조성’, ‘점새늪 연꽃 생태공원’, ‘수성 패밀리파크’, ‘대구 둘레길’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환경문화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해 구역 내 주민은 물론 인근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내년도 환경문화사업으로 동구 ‘신지 에코아일랜드 경관조성’사업과 북구 ‘금호강변 누리길 조성’사업으로 올해 국토교통부의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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