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그리브스’ 미군기지, 역사공원으로 재탄생
‘캠프그리브스’ 미군기지, 역사공원으로 재탄생
  • 김효원 기자
  • 승인 2019.09.24
  • 호수 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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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착공 시작, 내년 말 완공 예정
병영·생태체험관·역사전시관 갖춰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 조성 계획 [사진제공 : 경기도]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 조성 계획 [사진제공 : 경기도]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과거 미군기지였던 파주시 DMZ 일원 ‘캠프그리브스’ 부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10월 중으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4일(화) 밝혔다.

캠프그리브스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후 50여년간 미2사단 506보병대대가 주둔해오다가, 2004년 8월 미군이 철수한 이후, 2007년 8월 정부에 반환됐다. 1953년에 지어진 가장 오래된 미군기지 중 하나로, 막사, 초소, 정비고, 창고, 훈련시설이 그대로 남아있는 대규모 시설이자,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도는 부지 내에 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을 갖춘 역사공원을 건립하고, 다음 달 안으로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0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로써 캠프그리브스는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역사공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캠프그리브스는 DMZ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아, 역사공원이 조성될 경우 임진각, 도라산 평화공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가 가능하다.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역사공원 조성 사업은 2012년 4월, 경기도가 국방부에 처음 제안한 뒤 7년 만에 공사 착수가 이뤄졌다. 도와 국방부는 2014년 6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부지를 활용하기로 전격 합의하고, 올해 9월 20일(금) 역사공원 실시계획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는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실시계획이 승인돼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라며 “분단의 아픔과 역사,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가치 있는 곳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길거리 가득한 역사공원을 조성해 국민들의 품에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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