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녹화 사업 콘테스트 대상을 받은 늘봄요양원 옥상 전경 [사진 : 대구시]
옥상 녹화 콘테스트서 대상을 받은 늘봄요양원 옥상 전경 [사진제공 대구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대구시가 옥상 녹화 사업 콘테스트를 열어 그간 추진하고 있는 ‘옥상녹화 사업’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적극 독려한 가운데 늘봄요양원이 대상을 수여했다.

옥상녹화 콘테스트는 대구시가 그간 추진해 온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의 지속적인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지역 언론기관과 함께를 옥상정원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식물의 선택과 배치를 통한 녹화수준, 주변 환경과의 조화, 참여의 적극성 등 다양한 분야를 평가해 놀봄요양원을 비롯해 창승빌딩, 꿈꾸는 재봉틀, 미가헤어, 농부장터 등 5개소를 선정해 수상했다.

한편, 이번 콘테스트는 ‘민간부문 옥상녹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것으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옥상녹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매년 1월 말, 대구시와 각 구․군 홈페이지에 자세한 신청안내문과 신청서식 등을 첨부한 모집공고를 해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지는 건축물 옥상의 녹화 가능면적이 35㎡~150㎡인 곳이어야 하며, 지원비용은 70%까지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면적에 따라 최대 1,575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조성유형은 4가지로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옥상 녹화는 별도의 토지매입이 필요 없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가족과 이웃들과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는 매력이 장점이다.

대구시는 옥상녹화의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20억 원의 예산으로 축구장 17개 정도의 면적인 12만㎡에 민간부문 601개소를 포함, 총 665개소를 가꾸었다. 올해는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성서경찰서 등 2개의 공공장소와 민간부문 65개소의 옥상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우리 시는 숨, 물, 숲이 건강한 녹색환경도시를 위해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에 이어 지난 10일 두 번째로 개최된 옥상녹화 콘테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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