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을 대표하는 ‘몬트리올 프로세스’ 의장국으로 선임돼 앞으로 1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지난 12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20차 몬트리올 프로세스 국제회의’에서 우리 산림청이 향후 1년간 의장국을 맡기로 결정되면서 내년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산림대회에서 몬트리올 프로세스를 소개하는 등 각종 국제회의 및 국제행사에서 대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몬트리올 프로세스’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이행을 위해 아-태권역 온·한대림 12개 국가의 협의체로 한국, 뉴질랜드, 러시아, 멕시코, 미국, 중국, 일본, 칠레, 캐나다, 호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가 회원국이다. 이들 회원국의 온·한대림이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 90%, 지구 산림면적의 60%이며, 세계 임산물 무역에서도 4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3년 캐나타 몬트리올에서 유럽안보협력회의 후원으로 열린 ‘온·한대림을 중심으로 기준과 지표개발에 관한 세미나’ 즉 ‘몬트리올 프로세스(Montreal Process)’가 열린 것이 계기가 돼 설립되었다.
한국 산림청, 아태 산림협의체 의장국 선임
‘서귀포 몬트리올 프로세스’서 결정…각종 국제행사 대표직 수행
- 기자명 정대헌 기자
- 입력 2009.06.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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