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광주시 북구 대촌동 광주시민의 숲 부근 하천에 위치한 드론비행연습장에 1만 343㎡ 규모의 드론공원이 조성된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의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레저 활동을 위해 조성되는 드론공원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익산국토청)과 광주시 북구가 '드론 공원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됐다.

협약은 지난해 10월 국토부가 하천부지 내에 드론비행이 가능한 레저·문화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하천점용허가 세부기준을 변경하면서 시행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드론공원의 조성으로 시는 행정과 재정적 투자를 진행하고 익산국토청은 하천부지 내 점용허가, 광주시 북구는 드론공원 조성과 활성화 및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현재 드론비행연습장은 지난 5월부터 드론 교관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를 통해 기초체험반, 항공촬영반 등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향후 드론공원을 초경량비행장치 상시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받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의 중이다. 상시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받으면 시민들이 드론 자격증 취득을 위해 전남 순천, 장흥 등 타지로 가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제31보병사단, 북구와 지난 5월 ‘광주 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제31보병사단 내에 10월까지 드론 테스트베드를 구축키로 했다.

손경종 시 전략산업국장은 “지역 전략산업인 드론산업 육성을 목표로 먼저 시민들이 드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로 드론공원을 조성키로 했다”며 “향후 시민의숲 물놀이장, 야영장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더욱 풍부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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