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앙에서 통합관리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앙에서 통합관리한다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9.09.07
  • 호수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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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024년까지 5계년 계획 수립
유네스코 측 ‘통합관리 계획 수립 권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재청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9곳의 ‘한국의 서원’에 대해 2024년까지 5년간의 서원 보존·관리 및 활용하는 6대 추진전략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한국의 서원’은 달성 도동서원을 비롯해 병산서원, 소수서원 등 총 9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통합관리 계획 및 해설 방안을 수립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서원과 서원이 위치한 지자체들에 등재인증서를 전달하면서 ‘예학의 공간, 세계유산 서원의 가치 제고’를 비전으로 한 ‘한국의 서원’ 보존·관리 및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 안으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추진하고 이후 시행령을 마련해 5년 단위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대한 종합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에 건축행위로 인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세계유산 영향평가 세부기준도 2021년까지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유산의 체계적 보존체계 구축을 위해 9개 서원을 통합 관리할 주체와 홍보·활용방안 등을 포함한 통합관리체계를 2020년까지 마련하고 안내판과 누리집, 홍보영상, 해설사 양성 등도 통합 추진키로 했다.

서원의 진정성과 역사성을 높일 수 있는 보수정비를 위해 서원 주변의 경관 저해 시설을 옮기고 둘레길과 진입로 조성 등 종합정비계획을 2023년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서원 수리에는 단청과 전통기와 등 전통적 재료와 기법을 확대 적용한다. 특히 기와, 전돌 등 품질기준이 이미 마련된 재료를 2021년부터 의무 적용된다.

또한 서원의 기록유산들을 목록화해 2023년에 조사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국가문화유산포털에 공개 등 2024년에 학술대회를 추진한다.

ICT원격 전기안전 감시시스템,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효과적인 재난대응과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계획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한국의 서원’을 비롯해 우리나라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역에서 세계유산 축전을 개최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보급, 실감형 콘텐츠 제작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원의 세계적 위상강화를 위해 중국 공자유적과 베트남 후에 기념물 복합지구 등 해외의 유사한 유산 관리주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국제적 인지도 개선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서원관계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서원의 국제적인 위상 강화,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가꿔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남계서원(경남 함양)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필암서원(전남 장성) ▲도동서원(대구 달성) ▲병산서원(경북 안동)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9곳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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