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산림협력센터 착공식 묘목들고 기념촬영 [사진제공:산림청]
남북산림협력센터 착공식 행사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산림청이 남북간의 산림협력 본격화에 대비한 한반도 산림생태계 복원 거점으로 이용될 남북산림협력센터 착공식을 4일(수) 파주에서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시갑), 박정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시을)과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재현 산림청장,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한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남북산림협력 추진경과 보고, 평화와 안전기원 등불 점등식, 평화목 기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평화목 기탁식에서 내빈과 주민대표에게 전한 나무는 북한과 교류를 통해 얻은 종자로 키운 묘목이다. 이 평화목은 향후 센터 내 ‘북한나무 정원’에 식재될 예정이다.

남북산림협력센터 조성은 산림청이 계획한 올해 6대 중점과제 중 하나로 ‘남·북 산림협력으로 이루는 숲속의 한반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남북협력의 민간교류는 물론 산림기술교육과 양묘기술교육과 같은 기술교류, 스마트 양묘장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철 산림청 남북산림협력 단장은 “비정치적이고 인도주의적 성격을 갖는 남북산림협력은 남북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호혜적 협력”이라면서 “남북산림협력센터를 통해 산림협력을 차질 없이 지원함으로써 ‘한반도 산림생태계 복원’과 ‘숲으로 만드는 평화와 번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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