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이 오는 14일부터 45여 품종의 들국화를 전시한다. (사진제공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이 오는 14일부터 45여 품종의 들국화를 전시한다. (사진제공 아침고요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이 오는 14일(토)부터 들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들국화 전시회는 원내 한국정원 양반집대가에서 ‘바다와 산의 아름다운 인연’이라는 주제로 울릉국화, 산국, 섬쑥, 단양쑥부쟁이등 약 45여 품종의 들국화가 관람객과 만난다.

전시를 기획한 조형준 주임은 “강원도 고성을 시작으로 울릉도를 거쳐 진도까지 이르는 우리나라 해안을 따라 만날 수 있는 바다의 해국과 육지의 자생국화가 한데 어우러져 가꿔진 아름다운 정원을 꼭 만나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들국화 전시회는 내달 6일(일)까지 이어진다.

또, 아침고요수목원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9·10월 다양한 꽃과 이색적인 정원을 통해 ‘가을정원’의 진면목을 보일 예정이다. 대표정원인 ‘하경정원’을 필두로 ‘하늘정원’, ‘달빛정원’, ‘서화연’에서 들국화와 연보라색의 벌개미취, 붉은색의 사루비아, 순백이 돋보이는 구절초 등 가을풍경을 선사하게 된다.

정원을 점차 물들일 단풍도 축령산을 병풍삼아 압도적인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가을철 나만의 정원을 직접 만들고 꾸미는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가드닝 체험도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제공된다. 특히 이번 가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정판 프로그램인 ‘가을 탐험팩’과 ‘가평 잣 까기 체험’도 진행된다.

한편, 올 추석에는 원내에 위치한 고즈넉한 한옥에서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전통놀이장’이 마련된다. 연휴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운영되는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다채로운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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