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셜캠퍼스가 주최한 소셜 토크 콘서트가 지난달 29일 ‘지속가능한 지구와 사회적경제-미세먼지 없는 우리 마을’을 주제로 고려대 안암캠퍼스 산학관에서 개최됐다.
LG 소셜캠퍼스가 주최한 소셜 토크 콘서트가 지난달 29일 ‘지속가능한 지구와 사회적경제-미세먼지 없는 우리 마을’을 주제로 고려대 안암캠퍼스 산학관에서 개최됐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속가능한 지구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가의 환경 분야 기술을 대중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소셜 토크 콘서트’가 지난달 29일(목) ‘미세먼지 없는 우리 마을’을 주제로 고려대 안암캠퍼스 산학관에서 개최됐다.

LG 소셜캠퍼스가 주최한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실행하고 있는 조경 및 환경 분야의 사회적경제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사회적경제 기업가들은 10여 년 전부터 조경분야 사회적기업 진출을 선도한 박경복 ㈜가든프로젝트 대표와 보호종결아동의 자립을 위해 창업한 김성민 브라더스 키퍼 대표다.

박경복 (주)가든프로젝트 대표의 강연 모습. 가든프로젝트는 환경복지 개념에서 출발한 조경분야 최초의 사회적기업이다.
박경복 (주)가든프로젝트 대표의 강연 모습. 가든프로젝트는 환경복지 개념에서 출발한 조경분야 최초의 사회적기업으로, 조경분야의 공공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에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대표는 ‘빗물 시설과 도시숲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이라는 주제로 안동 하회마을과 파리의 빌딩을 예로 들며 바람길 설계와 빗물로써 도심 미세먼지가 저감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바람길이 확보될 때 도시숲의 기능이 최적화되듯 도시계획부터 바람길이 통하도록 설계할 것을 언급했다. 또한 식물로만은 미세먼지 저감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토양 등 환경 전반에 걸쳐 빗물시설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김 대표는 실내외 벽면녹화와 식물인테리어사업을 통해 녹색일자리를 제공, 최근 실내 공기질 순환 컨설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도심 내 미세먼지 해결은 물론 사회기여라는 자부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자평하는 김 대표는 공기정화식물의 기능을 설명하며 “만약 식물이 죽으면 우리 집 환경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자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상 속 미세먼지 대처방안으로 식물을 활용한 기술적 해법을 쉽게 설명했다.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의 질문 공세도 이어졌다.

“중금속이 함유된 미세먼지 제거에 물이 근본적으로 해결방안인가”라는 참석자의 질문에 박 대표는 “식물은 잎으로는 흡착되고, 중금속은 땅으로 들어가 뿌리로 들어간다. 대기오염, 토양오염, 수질오염으로 순환되는 것이다. 중금속이 토양으로 들어가 물을 오염시키는데 (이 고리를) 끊어줄 것이 없다. 결국 중금속 발생 원인을 억제하는 게 근본적인 해결법이다”고 답했다.

한편, ‘LG 소셜캠퍼스’는 LG전자·LG화학이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조성한 금융지원, 공간지원, 성장지원, 인재육성의 통합지원 플랫폼으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소셜 토크 콘서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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