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대전시는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 셉테드)’ 선도사업에 선정된 지역에 대해 이달 1일(일)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총 4곳으로 동구 대전역 인근과 중구 충대병원 남측 주거지, 유성구 갑천근린공원, 온천소공원이다. 

시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경관 전문가와 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CPO) 등 자문위원회가 각계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에 반영한 뒤 지난 1월 착공을 시작했다.

먼저 동구는 ‘기차길옆 꽃빛 길 조성사업’이란 이름으로 셉테드 입간판과 파사드 정비, 대형화분이 설치됐다. 화분은 동네 주민 50여명이 직접 제작해 원하는 수종을 골라 집 앞에 조성하는 등 주민참여 사업으로 진행됐다.

중구 ‘과례로 범죄예방 솔루션’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이 설치됐고, 옹벽을 도색하고 반사경을 설치했다.

유성구 ‘별빛이 내리는 밤’ 사업에서는 경관조명과 고보조명 등이 설치돼 유성온천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 효과와 더불어 야간범죄의 불안함을 해소할 전망이다.

송인록 대전시 도시경관과장은 “지속가능한 셉테드 사업을 대전시 전역으로 확산시켜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니며,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대전만의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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