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블루투어 완성을 위해 장흥 일대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블루투어 완성을 위해 장흥 일대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 전남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전남도가 6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신성장 관광벨트로 남해안의 기적을 일구는 ‘블루 투어’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31일(토) ‘블루 투어’ 프로젝트로 추진 계획인 서남해안 경관숲 밑그림을 구상하기 위해 장흥 일원에 조성된 숲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이곳은 장흥 관산읍 서남해안 방풍숲 시범 대상지와 황칠특화숲, 안양면 수문해수욕장 관광숲으로 서남해안 섬 숲 생태복원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방풍숲 시범 대상지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장흥 관산읍 삼산방조제 주변에 길이 19km, 폭 15m로 조성됐다.

해송과 구실잣밤, 아왜 등 염해에 강한 난대상록수 11종을 복층 숲으로 가꿔 방풍숲 성공 모델지로 꼽히고 있다.

황칠특화숲은 ‘숲속의 전남’ 만들기의 돈이 되는 대표숲으로 서남해안 일부 시군에서만 심는 전남의 비교우위 자산인 황칠나무를 329ha에 심어 6차 산업화와 연계해 확대 조성하고 있다.

또한 안양면 수문해수욕장 관광숲은 올 봄 수문해수욕장 일원에 지역 주민, 임업단체, 도청 직원 등 500여 명이 조성한 곳으로 해송 1.5m짜리 2천 그루를 심어 관광숲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2020년부터 ‘블루 투어’ 기반 조성을 위해 서남해안의 섬, 해안, 해수욕장 등에 초록 방패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훼손된 경관을 복원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서남해안 섬숲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30억 원이 반영돼 2029년까지 10년간 3천여ha의 숲을 영광군부터 광양시에 이러는 15개 시군과 함께 조성하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4천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서남해안 천혜의 자연경관과 섬, 해안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테마의 경관숲을 조성해 국민들이 캠핑도 하고 휴양도 즐길 수 있도록 해 해양 관광시대를 전남이 선도해나가자”며 “소득숲도 계획대로 잘 추진해 주민 소득과 연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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