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5백만 그루 나무 심어 미세먼지·폭염 대응
마포구, 5백만 그루 나무 심어 미세먼지·폭염 대응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9.08.21
  • 호수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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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숲·미집행공원 등 식재지 발굴
공기청정숲 조성 모범사례로 전파
마포구 내에 식재한 파고라형 그늘목  [사진제공 마포구]
마포구 내에 식재한 파고라형 그늘목 [사진제공 마포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마포구가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최초로 미세먼지와 폭염피해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위해 ‘500만그루 나무심기’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동균 구청장은 지난 19일(월)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회견에서 지난해 8월부터 민선7기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정책 목표를 추진해 오던 중 미세먼지와 기록적인 폭염, 도심열섬화 현상 등 사회문제 해결방안으로 ‘나무심기가 해법’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목 500만 그루 나무심기 효과에 대해 구는 1년 동안 노후 경유차 1만600여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15평형 에어콘 400만 대를 5시간 동안 가동하는 것과 유사한 도심온도를 낮추고 성인 350만 명이 1년간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500만 그루 나무심기로 인한 직, 간접적으로 약 50만 명의 녹색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목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4개 핵심전략으로 추진된다. 주요사업으로 2027년 6월까지 10년간 △공동체 나무심기 △가로녹지 확충사업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민간분야 나무심기 4개 분야로 크게 구분해 추진 할 예정이다. 특히, 미세먼지 민감군 보호를 위한 학교 숲 조성, 아파트 측벽 녹화, 움직이는 숲, 녹색 그늘 숲, 미세먼지 저감 수목 가정보급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특화사업 시행으로 도심의 녹지율을 향상시킨다는 내용이다.

특히 세계 최초 서울화력발전소 지하화에 따른 발전소 지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서울화력발전소 공원(가칭)’을 2020년까지 준공해 맑고 푸름이 넘치는 마포의 도심환경을 재 조성 하는데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수목식재지역 확보를 위해 마포구는 지난 7월부터 관내 수목식재 가능지를 전수 조사해 628개소를 확보한 바 있다. 장기미집행 공원녹지 보상지 숲 조성, 철도변 유휴지 푸른숲 조성, 각 가정 수목보급 사업과 함께 ‘나무 심을 숨은 땅 찾기’ 구민 공모와 의견을 상시로 받아 개별 현장조사와 식재 가능성 등을 판단해 단계별로 나무심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실질적인 원년의 해를 맞이해 올해 전국 최초 ‘파고라형 그늘목’을 식재했다. 그간 교통섬과 횡단보도에 자원 소모적이고 관리에 노동력이 많이 소모되는 그늘막 대신, 친환경 소재인 수목을 이용한 그늘목을 식재해 주민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앞으로 2022년까지 30여개소로 확대해 여름철 폭염 속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민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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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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