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9년 골목길 재생 사업대상지 12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종로구 권농동일대
서울시가 2019년 골목길 재생 사업대상지 12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종로구 권농동일대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서울시가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으로 추진할 ‘2019년 골목길 재생 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이번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종로구 권농동 일대 ▲용산구 소월로 40․44길 ▲성동구 송정동 일대 ▲광진구 자양4동 뚝섬로30길 ▲중랑구 묵동 일대 ▲강북구 수유동 일대 ▲도봉구 창3동 일대 ▲마포구 망원1동 월드컵로19길 일대 ▲양천구 목4동 일대 ▲강서구 화곡8동 일대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 일대 ▲관악구 난곡로15길 일대 등 12곳이다. 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거중심 골목길 6곳, 상업중심 골목길 4곳, 테마중심 골목길 2곳 등이다.

선정된 골목길 재생사업지에는 3년 동안 총 10억 원이 각각 지원되며, 이중 2억 원은 골목길 재생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을 위해 사용된다. 나머지 8억 원은 골목길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생활 인프라 확충, 골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종로구 권농동의 경우 인근에 있는 창덕궁, 종묘 등 문화재와 연결하고, 주변의 섬유 및 쥬얼리 공예 등과 연계하여, 권농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린 골목길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성동구는 ‘우리동네 실험실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 해결하고, ‘1골목 1브랜드 골목조성’ 사업 등을 통해 주민 체감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의 경우 골목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에 방치된 공원 등을 정비해 주민 휴식과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골목길 중심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공동체를 형성하며, 다양한 재생프로그램을 도입해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골목길 재생사업지 13곳의 재생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들 사업지에서는 사업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골목별로 주민설명회와 주민워크숍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주민협의체 구성‧운영, 생활예술프로그램 개설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2지역은 올 하반기에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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