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공동주택에 수직정원을 도입한다 [이미지제공 LH]
LH가 공동주택에 수직정원을 도입한다 [이미지제공 LH]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세먼지 제거와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공동주택 내 수직정원과 식물정원 벤치를 시범 도입한다.

우선 수직정원은 화성봉담2 A2블록과 양주회천 A17블록 커뮤니티센터에 설치되며, 입주민들이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겨울를 이겨내는 식물을 식재할 예정이다.

수직정원은 건축물 미관 개선은 물론 열섬현상 감소,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다만, 관수 등 관리문제로 상업시설 중심으로 도입하다가, 온도에 따라 자동을 관수하는 자동화 관수시스템을 적용해 공공주택에 도입하게 됐다.

LH는 공동주택에 수직정원이 도입되면 식물이 약 30%의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Co2 등 단지내 대기오염농도 저감은 물론 여름철 실내온도를 3℃ 가량 줄이는 등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H는 수직정원과 함께 식물정화 벤치도 시범 도입한다. 식물정화 벤치는 식물과 벤치가 조합된 복합 휴게공간으로, 식물의 정화효과와 함께 전자동 공기정화 시스템이 적용돼 나무 105그루가 있는 작은 숲과 같은 공기정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식물정화 벤치는 대구연경 S1블록에 시범 도입되며, IoT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대기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수직정원 및 식물정화 벤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기술 및 공법을 발굴할 것”이라며, “입주민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청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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