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적격 통과...여의도10배 수변공원 조성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평소 상습정체와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로 골머리를 앓았던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는 민간투자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서울시가 지난 13일(화)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6차선은 모두 지하화 되는 것은 물론 왕복 8차로로 확장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상부도로는 모두 걷어내고 여의도 10배에 달하는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민자사업으로 대상구간은 영동대로 경기고앞에서 동부간선도로 월릉교까지로 시가 지난 2016년 12월에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구간은 10.4km 구간으로 2026년 완공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향후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고 오는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2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대심도터널이 건설되면 월계~강남까지 50여분 소요되던 것이 10분대로 대폭 단축됨에 따라 상계CBD와 강남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되고 강남·북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