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바라보고 만들어야” “영속성 염두 당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조성 멘토링
“10년 바라보고 만들어야” “영속성 염두 당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조성 멘토링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9.08.09
  • 호수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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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대표, 박람회 참가자 대상
토양, 식재, 시설물, 배수, 동선 등
유지관리 관련 정원 조성 전반 조언
지난 8일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조성될 전시정원의 유지관리를 위한 정원조성 심포지엄 행사 전 김승민 디자인 봄 대표가 성남시청에서 리빙가든 부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지난 8일 제7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조성될 전시정원의 유지관리를 위한 정원조성 심포지엄 행사 전 김승민 디자인 봄 대표가 성남시청에서 리빙가든 부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박람회 정원 조성과 관련해 유지관리를 중심으로 한 멘토링이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전시정원에 선정된 리빙가든 부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성남시청 정원 및 시청 푸른도시사업소 회의실에서 지난 8일(목) 진행됐다.

이날 김승민 디자인 봄 대표가 멘토로 참가, 3년 전 제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쇼가든 부문에 선정된 선배이자 현장 가든디자이너로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토양, 식재, 포장, 시설물, 배수, 동선 등 정원조성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참가자들과 함께 제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치러진 성남시청에 존치돼 관리되고 있는 쇼가든과 리빙가든을 돌며 리빙가든이 전시정원이지만 “정원의 영속성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대표는 “리빙가든은 식물이 정원의 주인공이다”고 강조하며 대상지 파주가 바람이 많아 겨울과 봄 피해가 클 것이라 우려했다. 그는 지난 박람회 당시 정원조성을 떠올려 “박람회가 끝나고 정원이 세 번의 겨울을 났는데 조성한 다음 해 봄이 가장 위험하다”며 식재 시 바람이 많고 겨울기온이 낮은 파주의 기후를 고려해 섬세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정원을 입체적으로 만들 때 이용하는 마운딩으로 토심을 확보하는 것도 배수나 월동 등에 이롭다고 말했다.

또, 박람회 대상지 파주 수풀누리가 평지 조건임을 지적, “주변에 나무가 많지 않다. 맥문동이나 고사리 같은 음지식물이나 남부수종, 허브류는 삼가야 한다. 다양한 잎을 가진 수목도 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리빙가든은 8m×8m다. 넓지 않은 면적이므로 숙근초 위주로 심되 일년초는 10% 이내로 밀식해 심어야 한다”고 참가자들에게 설명하며 “포장 시 소재, 색상 등 전체적으로 통일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대한 영속성 있는 정원을 위해 가벽이나 소파, 데크 등 시설물 선택도 각별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정원 조성 전 “배수체계와 토양, 주동선, 방향은 사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멘토링 후 심포지엄에 참가한 최종필 한국조경협회 전 회장은 참가자들을 향해 “10년 정도 자랐을 때 크기를 감안해 식물 매칭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정원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의도를 전달할 수 있을지 설계도 상에서 가상 분석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는 리빙가든 부문 참가자들이 대부분 일반인 혹은 학생인 점을 감안해 식물 구입 시 운반비 등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농장업체 목록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식재구매를 연계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3일(금)에는 전시정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박람회가 열리는 파주 임진각 수풀누리 현장에서 정원 위치·기반공사·수목 수종·전기·토양·객토여부 확인 등 정원조건들을 파악하는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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