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임초이 미디어팀/기자] 이번 뚜벅이투어는 강원도 고성 화진포에 있는 3대 별장과 통일전망대 그리고 바우지움조각미술관 답사순으로 진행됐다.

한국 현대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화진포에는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 등 3개의 별장이 있다. 특히, 화진포 해변 산기슭에 자리잡은 ‘화진포의 성’은 일제강정기 시절 선교사들의 휴양지로 사용하다가 한국전쟁 이후 김일성 별장으로 사용됐다. 이후 이승만, 이기붕 별장이 추가로 들어서 권력자를 위한 휴양지가 됐다.

두 번째 방문지는 고성 통일전망대다. 휴전선 넘어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철길과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북녘 땅이 손에 잡힐 듯 하다. 특히, 해변과 어우러진 고성 DMZ은 쉽게 갈수 없는 아쉬움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벅찬 감정이 미묘하게 교차한다.

만감이 교차하는 감정을 뒤로하고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이다. 약 1만6500㎡(5000평) 규모의 바우지움은 3개의 전시관과 5개의 정원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미술관장의 작품설명과 미술관 조성 당시 조경에 참여한 안상수 마실누리 소장의 해설은 뚜벅이들의 만족도를 높여줬다.

바우지움의 백미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차경으로 끌어들인 ‘물의정원’이다. 미술관에서 물의정원을 바라보면 양쪽의 건축적인 벽이 시선을 집중시켜주고, 폰드에 비친 소나무의 스카이라인과 그 너머로 보이는 울산바위가 ‘물의정원’의 모든 걸 말해준다. 또한 동선을 따라 걸으면서 미술관을 바라보는 모습을 달리하기 위해 지형에 단차를 줘 단조로움 시각을 보완했다고 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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