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에서 용산까지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 서울시]
‘노들에서 용산까지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한강대교(용산~노들섬~노량진) 북단에 노들섬과 용산을 잇는 보행 전용교를 만들기 위한 ‘노들에서 용산까지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노량진 방향으로 이어지는 노들섬~노량진 방향에는 노들고가차도가 있는 반면 용산 방향에는 연결 시설물이 없어 보행길을 조성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전문가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기본구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백년다리’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사진제공: 서울시]
‘백년다리’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사진제공: 서울시]

이번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설치는 한강대교 남단(노들섬~노량진) 쌍둥이 아치교 사이에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교를 설치하는 ‘백년다리’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공모는 오는 9월 20일(월) 오후 5시까지 일반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접수는 내 손안의 서울(www.dediahub.seoul.go.kr) 또는 서울시 도시재생 포털(http://uri.seoul.go.kr)에서 참가 등록하면 된다. 총 상금은 1억 원으로 전문가, 일반시민 누구나 지역과 연령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전 전문가 부문의 경우 ▲한강대교와 조화를 이룬 보행교의 창의적 디자인 ▲한강의 다양한 기후(바람, 폭염, 추위 등)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한강 조망,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및 녹음과 휴식 공간 ▲한강대교의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성 등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 ▲사업기간 축소 방안 ▲노들섬과 용산 이촌동 방향 보행교 연결방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시는 공모된 아이디어 중 우수작품 22개를 선정할 예정이며 9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모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기본구상 및 추진방향을 정하고 내년에 국제현상설계공모를 개최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조성 사업은 올해 9월 말 개장 예정인 노들섬으로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한강대교 남단 보행교와 연계해 한강대교 보행길을 완성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이라며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드는 데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