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부산시가 실시한 ‘2019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대학·일반부 최명환·김주현의 ‘부산 동백꽃이 피었습니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중·고등부 부문 최우수상에는 윤성주의 ‘부산시민 걷기 포인트제’가 수상했다.

시는 공공디자인의 관심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실시했다. 부산을 보행친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부산을 걷는다! 걷고 싶은 도시, 부산’이란 주제로 ▲유니버설 디자인 ▲스토리텔링 디자인 분야에 공간·시설물·시각 등의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학·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부산 동백꽃이 피었습니다’는 수영구와 해운대구의 접점에 위치한 수영강 일대를 부산의 시화인 동백꽃을 응용한 원한 다리를 연결했다. 또한 체험과 휴식, 문화, 자연 등 20가지 테마공간을 배치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매력 있는 보행길을 선보였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인 ‘부산시민 걷기 포인트제’는 가까운 거리도 차를 이용하는 사람을 겨냥해 부산의 랜드마크 등지에 카드나 휴대폰으로 인식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걷기 포인트를 적립해 부산의 문화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0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대학·일반부 총 37작품(대상1, 금상1, 은상3, 동상6, 입선26)과 중·고등부 13작품(최우수상1, 우수상2, 장려상3, 입선 7) 등 총 50작품을 선정했다.

대학·일반부 대상에는 상금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각 1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중·고등부 최우수상에는 문화상품권 30만 원, 우수상에 각 문화상품권 20만 원과 10만 원이 수여됐다.

한편 공모전에 선정된 우수작품은 오는 9월 19일(목)부터 29일(일)까지 부산역 지식혁신플랫폼에서 진행되는 ‘2019 부산건축제’와 연계해 전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디자인은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도심보행길 조성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에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대학·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부산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자료제공: 부산시]
대학·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부산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자료제공: 부산시]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사앟ㄴ ‘부산시민 걷기 포인트제’ [자료제공: 부산시]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사앟ㄴ ‘부산시민 걷기 포인트제’ [자료제공: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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