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성북구가 지난해 12월 설치한 보행약자를 위한 공공벤치 설치사업을 확대 적용한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개념의 보행약자를 위한 공공벤치 ‘휴(休)의자’는 구와 권오재 한국산업기술대 디자인학부 교수팀이 함께 개발했다. 지난해 시범으로 성북구 안암동, 삼선동, 성신여대 입구, 성북경찰서 앞 등에 설치했다.

‘휴 의자’는 높은 지역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쉬어갈 수 있는 구릉지 계단형과 큰 사거리,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쉴 수 있는 보행자를 위한 시설물 통합형 2개로 개발됐다.

특히 먼지 등 오염되기 쉬운 기존 벤치의 단점을 보완한 디자인으로 평상시에는 앉는 부분이 세워져 있어 깨끗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무동력 구조를 채용해 고장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기존 공공시설물(전신주, 신호등 등 지주시설물 및 계단, 화단 등)에 간단히 부착 가능한 벤치로서 보행에 장해가 되지 않고 설치나 수거가 간단해 필요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

유니버셜 디자인 휴 의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청 도시재생과(02-2241-2943)로 문의하면 된다.

성북구 관계자는 “공공벤치를 올해 성북구 전역에 확대 설치해 모두가 편안한 도시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구릉지형 공공벤치 [사진제공: 서울시]
구릉지형 공공벤치 [사진제공: 서울시]
시설물 부착형 공공벤치 [사진제공: 서울시]
시설물 부착형 공공벤치 [사진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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