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방학도 ‘어린이 조경학교’와 함께!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어린이 조경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조경과 공원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다시 돌아온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며 오는 8월 5일(월)부터 7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어린이 조경학교는 공원에서 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을 비롯해 만들기 과정, 조경 교육 과정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을 다룬다.

이번 어린이 조경학교는 주신하 (사)한국경관학회 회장 겸 어린이 조경학교장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윤세형 여가과장의 ‘보라매공원의 사계’ ▲정욱주 서울대 교수의 ‘우리주변의 풀과 나무(5일,월)’ ▲권윤구 한국농수산대 교수의 ‘건강지킴이, 나무 119(6일,화)’ ▲강연주 우리앤디자인펌 대표의 ‘나무와 정원이야기(7일,수)’ ▲찾아라! 보라매공원(조별 야외수업) ▲주신하 교장의 ‘조경설계 이야기’ ▲조경 설계 맛보기(아이디어 나누기, 조경 설계, 모형 만들기) ▲발표 및 수료식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9일(월) 오후 11시까지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http://yeyak.seoul.go.kr/main.web)에 접속해 참가비 1만 원 납부 후 입학원서를 전자우편(cjoo1218@citizen.seoul.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그밖에도 서울시가 여름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해 자연에서 체험할 수 있는 1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7월과 8월 여름 방학기간동안 경의선숲길, 보라매공원 등 21곳에서 진행된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보라매공원, 길동생태공원, 남산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울숲공원, 월드컵공원 등 6곳에서 19가지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서울숲에서는 ‘방학엔 숲으로’, 길동생태공원은 ‘방학특집 자연탐사대’ 등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이 예약제로 진행된다.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은 인기가 많아 매년 조기 마감된다.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되는 ‘난지 야간생태 탐사대’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이곳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쿨미스트 터널과 파라솔 및 비치의자 등을 비치한 ‘난지도비치(beach)'를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물과 얼음을 이용한 물놀이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식물재배 및 요리하기, 직조를 이용한 인디언텐트 제작 등이 마련된다.

길동생태공원, 중랑캠핑숲 등 8개 공원에서는 누에, 반딧불이, 거미, 매미, 꿀벌 등 곤충에 대해 배우고 관찰하는 자연관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상공원 호현당과 낙산공원에서는 역사와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놀이가 마련된다. 남상공원에서는 ‘군자 되어보기’, ‘다정다감’, ‘노래로 배워보는 소자소학’, ‘전통전래놀이’ 등이 진행된다.

공원에서 즐기는 특별한 공예 체험도 진행된다. 보라매공원과 서서울호수공원 등 8개 공원에는 대나무 물총, 천연 바디워시, 허브비누, 누름꽃 꽃말 악세사리, 드림캐처, 볏짚을 이용한 공예품 등을 만들 체험이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참가신청은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여름방학은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뛰어놀며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라며 “서울시 공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