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문건설 수주동향   [자료제공 대한전문정책연구원]
6월 전문건설 수주동향 [자료제공 대한전문정책연구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전문건설공사의 6월 전체 수주규모는 5월 대비 약 87.9% 규모인 6조 39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소폭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업의 전체 수주금액은 전월의 약 59.8%, 전년 동월의 84.9% 수준인 245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면서 감소세가 현격하게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6월 전문건설업 수주동향’에 따르면 건설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정부 기조는 꾸준하게 가시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공사발주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필요한 관계로 단시일 내에 전문건설공사의 급격한 수주 증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전문 업종별 수주실적 추이를 보면 토공사업은 전체 수주금액이 전월의 약 120.9%로 전년 동월의 약 105.5% 수준인 8070억 원 규모로 증가세를 보였고 이외 강구조철강재와 습식방수, 실내건축 등은 소폭 감소를 나타냈다.

이중 철근 콘크리트공사업과 조경식재·조경시설물공사업의 감소 폭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조경식재·조경시설물공사업의 지난 2018년과 올해의 월별 수주실적 변동추이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총 수주 액은 2조 1560억 원, 올해 1월부터 6월 현재 1조 9980억 원으로 1580억 원 감소됐다.

2017년과 2018년 7월~12월 하반기 수주물량을 비교해 보면 각각 1조 2890억 원과 1조 2420억 원을 보여 올 하반기에 1조 2000억 원대 수주물량을 기록할 경우 지난해에 비해 전체 물량은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건설투자가 감소했다. 올 하반기까지 발주량이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건설수주액 자체가 총량은 감소한 만큼 조경부문도 뚜렷한 호재가 없어 상황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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