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비로봉) 정상부 모습 [사진제공: 산림청]
소백산(비로봉) 정상부 모습 [사진제공: 산림청]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산림청이 7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소백산 천동계곡 숲’을 선정했다.

소백산은 지난 1987년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지리산·설악산·오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면적(322㎢)이 넓다. 이곳은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며 생태·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지난 1993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56ha) 하고 있다.

소백산 천동계곡은 비로봉에서 발원한 물줄기로 형성된 계곡이다. 소백산 정산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6.8km)로도 알려져 있다. 이 코스는 산 오름이 완만하며 시원한 계곡물과 수려한 기암괴석 등이 있어 만은 등산객 찾고 있다.

또한 천동계곡 주위에는 활엽수가 있어 음이온, 피톤치드 등 산림치유가 가능하며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연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초원 능선과 철쭉 군락, 비로봉 기슭에 2~600년 수령의 주목 숲도 있다.

‘소백산 천동계곡 숲’ 방문·체험 안내는 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043-420-0341) 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북부사무소(043-423-0708~9)로 문의하면 된다. 산불예방·자연경관 보전을 위해 봄철(2. 15~5. 15)과 가을철(11. 1~12. 15)에는 일부 구간이 입산 통제될 수 있다.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본격 휴가철을 맞아 숲 여행을 준비 중인 국민들에게 소백산 천동계곡 숲은 좋은 휴식처가 될 것”이라며 “천동국민관광지와 주변의 고수동굴, 도담삼봉 등의 명소도 찾아가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천동계곡 전경 [사진제공: 산림청]
천동계곡 전경 [사진제공: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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