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정원 전경 [사진제공: 산림청]
태화강국가정원 전경 [사진제공: 산림청]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순천만 제1호 국가정원에 이어 우리나라 2호 국가정원을 울산 태화강으로 지정했다.

국내 최초 수변생태정원인 '태화강국가정원' 은 84ha 규모를 자랑한다. 6개 주제 총 29개 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문자센터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원 체험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산림청은 오염됐던 하천 복원과 자연자원 보전, 도시재생 성과를 거두는 등 태화강 정원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국가정원으로 지정했다.

앞으로 산림청은 그동안 수도권, 호남권에 편중됐던 정원문화와 인프라 확충 등을 영남권으로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2017 정원스토리페어’, ‘2018 태화강정원박람회’ 등을 개최했으며,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울산시민 22만 4000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일련의 과정에서 지난해 3월 태화강지방정원으로 등록했고, 이후 같은해 5월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풍수해 대비 피해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며 반려됐다.

이후 시는 국토부와 협의와 미비점을 보완해 지난 5월 국가정원 지정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고, 이번에 승인을 받았다.

산림청 관계자는 “울산 태화강 정원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게 됐다”며 “태화강 정원의 국가정원 선포식은 여름철 무더위 등을 고려해 가을에 열릴 예정이다. 산림청은 울산시와 협의해 자세한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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