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이 미국수국 ‘안나벨’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 천리포수목원)
관람객들이 미국수국 ‘안나벨’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 천리포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충남 태안에 있는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여름을 맞아 활짝 핀 수국을 선보였다.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에서는 일반적인 수국뿐만 아니라 산수국, 떡갈잎 수국, 미국수국 등 약 100여 종류의 다양한 수국을 볼 수 있다.

화서가 원뿔 모양인 떡갈잎 수국, 꽃잎이 숟가락처럼 오목한 ‘아예샤’, 꽃송이가 보름달처럼 새 하얗고 커다란 미국수국 ‘안나벨’, 흰 꽃잎의 테두리가 진분홍색인 ‘프라우 미카코’ 등 형형색색의 수국이 앞 다투어 꽃을 피우고 있다.

수국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여름 꽃인 수련, 태산목, 능소화, 나리 등도 밀러가든 곳곳에 피어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숲과 바다를 어울러 여름 휴가지로 안성맞춤인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27일(토)부터 8월 17일(일)까지 1시간씩 연장 운영한다. 입장마감은 오후 6시, 폐장은 오후 7시로 연장 운영해 아름다운 서해안의 낙조를 수목원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여름 휴가철 이벤트와 여름 꽃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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