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대전시가 ‘제11회 대전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유혜민·정민선 계원예술대 학생의 ‘連痕 ; 연흔 대전의 아름다운 흔적을 잇닿다’를 대상(공간디자인 부문)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역사, 문화, 예술로 활기찬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437명이 참여했으며 227개 출품작 중 대상, 금상을 비롯한 5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 ‘連痕 ; 연흔 대전의 아름다운 흔적을 잇닿다’는 과학도시 대전에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다양한 흔적을 느끼며 공간과 사람이 잇닿아 어우러지는 공간을 기획한 작품이다. 대전 10색 중 첨단색과 미래색을 사용한 트램 전용차선 패턴을 제시해 미래 첨단적인 의미를 강조했다.

금상에는 유기홍·이정원 (주)화인링크 ‘숨길’이 선정됐으며 은상에는 ‘기억의 시선, 바라보다’, 동상에는 ‘SAPM'과 ’1919, 2019 백년의 기억‘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도시철도 2호선(트램)과 관련된 디자인, 목척교와 커플브리지를 연계한 경관개선 디자인 등 현안사업 대상지를 4곳으로 확대해 향후 실제 사업에 활용을 검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시는 오는 8월 20일(화) 대전시청에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작 500만 원을 비롯해 총 12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 전시는 8월 20일(화)부터 26일(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선정된 작품 중 제9회 대상 ‘out line'은 대전 중구 중앙시작 한복거리 공공디자인 경관 시범사업에 적용됐으며 제10회 대상 ‘모퉁이의 기적’은 현재 설계 단계에 반영돼 대전 서구, 대덕구의 ‘범죄예방디자인사업’에 활용된다.

송인록 대전시 도시경관과장은 “각 부문별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공모전을 통해 제시된 시민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향후 시행되는 현안사업에 접목시켜 대전만의 참신한 공공디자인 정체성 정립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대상작 '連痕 연흔 대전의 아름다운 흔적을 잇닿다' [자료제공: 대전시]
대상작 '連痕 연흔 대전의 아름다운 흔적을 잇닿다' [자료제공: 대전시]
금상작 '숨길' [자료제공: 대전시]
금상작 '숨길' [자료제공: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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