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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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의 주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생태습지가 오는 8월 25일까지 개방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에 따르면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를 수생식물 성장과 연꽃개화 시기 등에 맞춰 오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방한다.

탐방 신청은 8월 20일까지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생태습지탐방코너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하며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무료로 출입이 가능하다.

상수원 보호구역 내 수질보호를 위해 탐방 인원은 1일 100명 이내, 견학시간은 오전·오후 등으로 제한되며 안전을 고려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다.

생태습지는 약 5만㎡의 연꽃과 12만 3,000㎡ 부들․갈대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탐방은 울주군 웅촌면 통천초소 (웅촌면 통천리 산 109-1번지)에서 생태습지까지 왕복 4km 구간을 생태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2시간 정도 도보로 진행된다.

손길이 닿지 않아 수림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생태습지 내 경관 전망대에서는 연꽃을 가까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생식물로 물을 정화하는 원리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탐방객을 위해 생태습지에서 재배해 가공한 연근 차와 홍보용품을 제공하며 연근차 시음행사도 마련된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회야댐은 상수원 보호가 최우선인 곳이지만 울산 수돗물에 대한 믿음과 생태환경도시 울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며 “상수원 보호라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견학 인원과 운영기간 등 제한이 불가피한 점 양해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사진제공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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